헌사 A TRIBUTE
블라디머 얀다(Vladimir Janda)는 1928년에 태어나, 그의 나이 15살 때 소아마비에 걸렸다. 그는 사지가 마비되어 2년 동안 걸을 수 없었다. 결국 보행 기능이 회복되었으나 소아마비 후 증후군(postpolio syndrome)으로 그의 마지막인 2002년까지 보행기를 사용해야 했다.
그는 의사로서, 초기에 소아마비후 환자에 집중하였다. 그에게 초기 영향을 준 사람의 한 명인 Sister Kinney는 소아마비 치료법을 체코슬로바키아에 소개하였다. 1947년 의과대학 1학년일 시기에 Sister Kinney에 대한 통역을 하고 의과대학 후 물리치료를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Kinney 물리치료 이수증명서를 받았다. 그는 직접적인 접근법에서 물리치료와 의학을 조합한 최초의 의사였고, 최초 재활의학의 선구자였다.
그는 이동계(locomotor system)의 통증 증후군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첫 번째 책은 21세 되던 해인 1949년에 출판되었는데 근육 검사와 기능에 대한 것으로 체코에서는 처음이었다. 그는 죽기 전까지 근육의 기능에 대하여 16권 이상의 책과 200개가 넘는 논문을 발간한 연구자이자 작가였다.
24세에 그는 소아마비후 환자를 위한 재활센터에서 근무하였다. 그는 그 당시의 근육 검사 책에서 말하는 평가에 관심을 가졌다. 근전도를 사용하여 물리치료학생들과 엉덩관절(고관절, hip joint)의 근육 활성도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근육이 실제적으로 활성화되었는데, 근육의 부가적인 역할은 그들의 주된 움직임이 아닌 곳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엉덩관절 폄 시 큰볼기근의 활동이 없는 사람은 엉덩관절을 펴기 위하여 골반의 기울기가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얀다(Janda)로 하여금 소아마비 시대에 흔히 시행되었던 각각의 근육 연구보다 움직임에 대한 연구에 평생 열정을 갖도록 하였다. 그는 근력보다 근육의 기능 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이것은 근육 기능의 부분적 사고를 넘어서는 전반적인 사고의 시초였다.
1960년대에, Freeman과 Wyke는 구심자극(afferent input)과 기계수용기에 대한 몇몇의 논문을 출판하였다. 그들은 만성 발목 불안정성 치료에 흔들림 판(wobble board)을 사용하였다. 얀다(Janda)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과 만성 허리통증 연결 사이에서 고유수용성감각을 주목하였다. 이는 얀다(Janda)가 간단한 운동과 불안정한 면을 사용하는 점진적인 운동 프로그램인 감각훈련 훈련을 개발하도록 하였다. 그는 근력 운동보다는 균형과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근력 훈련을 강조하던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기존 재활 접근법과는 반대되는 것이었다.
1964년 얀다(Janda)는 엉치엉덩관절 기능장애 환자에 대한 논지를 완성하였는데, 이는 통증이 없더라도 큰 볼기근이 약화되고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다른 근육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얀다(Janda)는 그 후에 움직임 유형을 움직임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정의하였다. 근육의 불균형은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신체 전반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1979년, 그는 상지교차증후군, 하지교차증후군, 층(layer) 증후군을 정의하였다. 이후 그는 그가 발견한 교차증후군이 유일한 발견이라는 점에 주목하였고 그의 접근법에 영향을 받은 다른 이들에게 항상 그의 업적의 공로를 주었다. 얀다(Janda)의 접근법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전문가들의 영향을 받아 그의 접근법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하였다:
- 영국의 물리치료사 Berta Bobath와 그의 남편인 신경생리학자 Karel은 신경발달원리와 물리치료의 선구자였다.
- 오스트리아 의사인 Hans Kraus는 2차 세계대전 전에 움직임이 없는 허리통증의 저운동성 질환을 설명하였다.
- Karel Lewit는 동료인 얀다(Janda)와 함께 평생친구로서 Prague 병원에서 수년 동안 일을 하였고 그의 도수치료(manual therapy)와 보행체계의 전문성을 교류하였다.
- Vaclav Vojta는 체코 의사로 읜체 움직임과 병리에 있어 발달운동학의 영향을 말하였다.
- Alois Brugger는 스위스 신경생리학자로 근육 불균형을 신경생리학에 기초를 두어 설명하였다.
- Florence Kendall은 얀다(Janda)에게 근육 불균형 개념에 대해 처음으로 영향을 미쳤다.
- John Basmajian은 캐나다의 근전도 분석가 전문가로 얀다(Janda)의 박사후과정 수업을 이끌었다.
- David Simons는 유발점과 근육통증에 전문가이다.
얀다(Janda)는 근육에 대한 책과 논문의 열렬한 독자이자 수집가였다. 그는 5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세계도처에서 행해진 연구를 읽고 배울 수 있었다. 그가 세계보건기구의 자문가로 있던 1960년과 1970년대에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얀다(Janda)는 프라하의 Charles 대학에서 재활의학과를 설립하였고 물리치료학교를 지도하였는데, 여기서 2002년 11월 25일 임종 전까지 진료를 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그의 북미 마지막 방문인 3개월 전에 함께 있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재활의 아버지는 많은 이들이 그리워할 것이다. 얀다(Janda)의 삶과 기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원한다면 2006년 Morris와 그의 동료들의 글인 Vladimir Janda, MD, DSc: Tribute to a Master of Rehabilitation (Spine 31[9]:1060-4)를 읽어 보십시오.
출처
얀다(Janda)의 근육 불균형의 평가와 치료, Phil Page, Clare C. Frank, Robert Lardner, 영문출판사
나는 개인적으로 책의 앞부분에 나와있는 것도 모두 읽는 편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조금 오래 전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책이 잘 읽히지 않았고 얀다에게 크게 매료되지도 않았다. 아마 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우연히 얀다의 책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책을 읽어 보았는데...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 '아~ 이게 이 말이었구나'하는 통찰이 왔다. 그는 단일 근육만을 보는 관점을 넘어서 균형과 기능, 그리고 고유수용성감각에 주목했다. 얀다는 정말 깊은 책이다.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 배움의 깊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계속해서 읽고, 또 읽고,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엉덩관절 폄 시 큰볼기근의 활동이 없는 사람은 엉덩관절을 펴기 위하여 골반의 기울기가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문장에서 골반의 기울기가 단순히 증가한다고만 써져있는데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짐이 증가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만약 제 이해가 틀렸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근육의 불균형은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신체 전반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경지에 오르고 싶다. 한 눈에 사람들의 불균형이 예측되어 보이는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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